옥선은 왜 딸 윤진에게까지 «빈털터리»를 꺼냈나, 사랑이 온다 27회

※ 27회 방송 내용과 28회 공식 예고 일부를 포함합니다. 방송에서 나온 장면과 글쓴이의 해석을 나눠 적었습니다.
사랑이 온다 27회에서 옥선은 딸 윤진에게 크게 화를 낸다. 윤진이 규림의 마음을 전하자, 한 번만 더 규림 편을 들면 딸이라도 빈털터리로 내보낼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그런데 같은 회차 다른 자리에서 옥선은 석중 앞에서 아들은 결국 자신을 이해하게 될 거라며 웃는다. 한 사람이 보인 두 얼굴을 장면별로 살펴본다.
윤진이 전한 규림의 말

윤진은 규림이 무진을 자기 아들만큼 깊이 사랑한다는 뜻을 전한다. 규림이 먼저 무진의 손을 놓는 일은 절대 없을 거라는 말도 옮긴다. 그리고 두 사람이 그렇게 좋아한다는데 그냥 두시면 안 되느냐고 엄마에게 묻는다.
KBS 인물 소개에서 윤진은 옥선의 큰딸이자 무진의 누나다. 엄마와 동생 사이에서 동생 쪽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나선 것이다.
옥선이 화를 낸 지점

옥선은 그 말을 다르게 받아들인다. 그럼 자기는 아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냐고, 자기는 어미도 아니라는 거냐고 되묻는다. 윤진이 그런 뜻이 아니라고 해도 옥선은 윤진에게 규림의 대변인이 됐느냐고 쏘아붙인다.
옥선은 규림을 두고 아무리 밟아도 기가 죽지 않는다고 말하고, 듣기 거북한 말로 깎아내린다. 이 말들은 인물의 대사이며 규림에 대한 사실이 아니다.
딸에게 향한 경고

윤진이 끝까지 그냥 두자고 하자 옥선은 사랑 같은 소리 하고 있다고 소리친다. 그리고 다시 한 번만 규림 편을 들면 윤진도 빈털터리로 내보낼 수 있다고 말한다. 화가 규림을 넘어 딸에게까지 번진 순간이다.
여기부터는 해석이다. 옥선에게 규림의 말은 무진을 누가 더 사랑하느냐는 다툼처럼 들린 것으로 보인다. 엄마 자리를 지키려는 마음이 커질수록 편을 든 딸까지 밀어내게 된 셈이다. KBS 인물 소개에 따르면 옥선은 남편을 일찍 잃고 혼자 회사를 지켜 온 사람이고, 아들 무진이 자기 뒤를 잇기를 바랐다. 그 기대가 무진이 고른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석중 앞에서 보인 다른 얼굴

다른 장면에서 옥선은 석중과 식사를 하며 서로 이름을 밝힌다. 옥선은 자기는 지금까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고 말한다. 아들이 결국 자신이 왜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는지 이해하게 될 거라고도 한다. 석중은 옥선에게 힘을 내라고 응원한다.
석중은 규림의 아버지다. 하지만 이 장면에서 석중이 옥선의 아들이 무진이라는 것을 아는지는 드러나지 않는다. 딸에게는 날을 세우던 옥선이 이 자리에서는 위로에 웃음을 보인다.
28회 예고에는 무진을 다시 돌아오게 하겠다는 뜻의 옥선 목소리가 담겼다. 다만 예고에 담긴 목소리일 뿐, 옥선이 실제로 어떤 수를 쓸지는 아직 모른다. 딸까지 밀어낸 고집이 결국 아들 앞에서 어떤 얼굴로 나올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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