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나는 규영이 안쓰럽다고, 배정남은 흥식이 나와 닮았다고…사랑이 온다 두 배우의 말

※ 방송 전 공개된 배우 소감과 보도로 확인한 내용입니다. 사랑이 온다 27회 일부 장면을 포함합니다.
사랑이 온다에서 규림의 곁을 지키는 두 사람이 있다. 동생 한규영을 맡은 박유나와 오랜 친구 조흥식을 맡은 배정남이다. 두 배우는 첫 방송을 앞둔 7월, 맡은 인물에 대한 생각을 소감으로 전했다.
6월 출연 확정 때 제작진은 "각자 다른 사연을 지닌 캐릭터들이 시청자의 몰입을 이끌 예정"이라고 했다. 드라마가 27회까지 온 지금, 그때 남긴 말과 지금 화면 속 두 인물을 나란히 놓고 정리했다.
박유나, 현실주의자 의사 한규영

박유나가 맡은 한규영은 규림의 연년생 여동생이다. 캐스팅 소개에서는 언니와 닮은 데가 거의 없는 현실주의자로, 손해 보는 일을 피하고 앞날을 야무지게 챙기는 인물로 그려졌다. 7월 소개에 따르면 규영은 의사로 자랐고, 겉으로는 틱틱대지만 속으로는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박유나는 이 작품을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대본을 거듭 읽으며 캐릭터가 점점 이해됐고, 어느덧 규영이 안쓰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배정남, 규림의 오랜 남사친 조흥식

배정남이 맡은 조흥식은 규림의 오랜 남사친이다. 반찬가게 사장인 어머니 박수남(강애심) 곁에서 집안일과 가게 일을 돕는 아들로 나온다. 사투리를 쓰고 겉은 무뚝뚝하지만 자기 사람은 확실히 챙기는 성격이다.
배정남은 "자기 사람은 끝까지 챙기는 의리와 겉모습과 다른 따뜻한 정은 실제 저와도 꽤 닮았다"고 말했다. 작품에 대해서는 "버리고 싶으면서도 결국 지키고 싶은, 우리 모두의 가족 이야기를 담았다"고 했다.
27회, 절박해진 규영

27회 KBS 공식 줄거리에는 규영이 절박한 마음에 훈태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예상과 다른 반응에 당황한다는 내용이 실렸다. 공식 클립 제목도 "저도 딸이라면서요"라는 규영의 말로 달렸다. 눈물이 고인 얼굴로 앉아 있는 장면이 클립 안에 담겼다.
박유나가 방송 전 "규영이를 많이 아껴달라"고 했던 말이 이 장면과 겹쳐 보인다는 점은 필자의 생각이다.
27회, 시간을 끄는 흥식

같은 27회 공식 클립 하나는 시간을 끌려고 거짓말을 이어 가는 흥식의 모습을 묶었다. 화면 속 흥식은 규영과 어머니 수남이 함께 있는 방에서 둘러대기 바쁘다. 무뚝뚝해 보여도 자기 사람 일이라면 먼저 나선다는 인물 소개가 웃음이 나는 쪽으로 드러난 장면이다.
한쪽에서는 규영이 눈물을 삼키고, 다른 쪽에서는 흥식이 거짓말로 시간을 버는 회차였다. 같은 27회 안에서 두 배우가 맡은 몫이 울음과 웃음으로 나뉜 셈이다.
사랑이 온다 28회는 11월 7일 토요일 오후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무거운 이야기와 가벼운 웃음이 한 집 안에서 오가는 이 드라마를 두고, 배정남이 첫 방송 전에 남긴 부탁은 짧았다. "매주 주말, 편안하게 즐겨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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